하나님의 인도

인도 선교 지를 20회 방문하였으나 늘 실감하는 것이, ‘인도는 하나님의 인도가 없으면 못 간다.’ 특히 코비드 시대에는 그렇습니다. 나름대로 모든 것을 준비를 다하였으나 뜻밖에 제 자신이 4일 확진 판정이 나와서 자가 격리 중 입니다. 문제는 10일 후에 격리가 풀리고 자유롭게 되지만 병원에서 QCR 음성 판정이 나와야 출국이 가능합니다. 월요일 09시 성애 병원에서 마지막 시도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아니라 인도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현지 선교사와 신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입니다. 그리고 현안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일 주일이 남았습니다. 비자는 일반 비자는 시일이 촉박하여 30일 단수 전자 비자를 신청해 두었습니다. 이미 항공권은 구매한 상태입니다. 이번 경우는 단체가 아니고 나 홀로 가기에 쉽게 생각하였더니, 더 어려운 복병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최종 판정이 떨어지기까지 최선을 다 하여, 필수품을 챙기고 있습니다. 진단 키트와 종합 감기약, 마스크와 치료제까지는 물론이고 현지에서 주문한 구형 셀 폰과 철 지난 노트북까지 구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경비에 쓸 미화($)도 환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YMBB 간사와 여러분들이 수고해주셨습니다.

현지에도 이 사정을 알리고 기도 부탁을 하였습니다. 인도는 이외로 간단하게 생각하는 모양이나, 한국에서 출국이 확진 후 10일경과는 아니고, QCR 음성 판정이 필수적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음성 판정으로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부족하고 미진하여도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선처하여 주실 줄을 믿으면 한 주간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금식 기도도 못합니다. 새벽 제단에서 눈물 흘리면 기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음성 판정 받기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야 한다고 합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Christian Science)가 기독교의 한 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 그가 아시리니, 누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 23:10)